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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감각적 그림언어

2015.02.02 10:20

운영자 조회 수:29

운동감각적 그림언어는 운동선수들의 활동에서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마라톤 선수가 경기를 하면서 상을 얻기 위하여 목표를 향하여 인내하며 달리는 모습에서 이런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운동감각적 그림언어도 몇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3:12-14).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운동선수의 달리기 이미지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소명과 사역을 운동선수가 상을 얻기 위하여 목표를 향하여 달리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운동선수의 달리는 자세와 사역자가 전력으로 사역에 임하는 자세는 여러 면에서 유사한 것이 많다. 운동선수가 목표를 향해 달리듯이 사역자도 주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달려야 한다. 운동선수가 상을 얻기 위해 달리듯이 사역자도 부르심을 상을 위해서 달린다. 운동선수가 최선을 다해 달리듯이 사역자도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한다. 마라톤 선수가 뒤에 것은 잊고 오직 앞을 향해 달려야 하듯이 사역자도 뒷일을 잊고 오직 앞의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 이런 운동감각적 그림언어는 사역자의 전력투구하는 모습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들이다. 얼마나 쉽게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가!

 

이제 설교자들이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일곱 가지 감각을 잘 활용한 표현들을 개발할 수 있겠는가? 한번은 소설분야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영하 씨가 SBS의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방송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기 때문에 뭔가 그림언어에 대한 좋은 통찰력을 주리라고 기대하면서 프로그램을 보았다. 김영하 씨는 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정말 베스트셀러 작가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귀중한 이야기를 했다. 김영하 씨가 대학에 출강하여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는데, 처음에 써온 글들은 형편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영하 씨는 학생들의 글쓰기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5가지 감각을 활용하여 글쓰기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학생들의 글쓰기 수준이 현저하게 좋아졌다고 한다.


바로 여기서 설교자들이 설교원고를 쓸 때 훈련해야할 그림언어 개발 방법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되었다. 김영하 씨가 학생들에게 훈련했던 것처럼 설교자들도 끊임없이 5가지 감각이 아니라, 7가지 감각을 개발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내가 뭘 보는가? 내가 뭘 듣는가? 내가 무슨 냄새를 맡는가? 내가 무슨 맛을 느끼는가? 내게 어떤 촉감이 느껴지는가? 이것은 나의 몸과 어떤 유기적 관계를 유추해낼 수 있는가? 이것은 어떤 움직임을 자아내는가? 등을 끊임없이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그리고 7가지 감각을 통해서 느낀 바들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보라.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일곱 가지 차원의 이미지들이 살아있는 표현들을 설교 중에 자유롭게 구사할 날이 분명히 오리라고 확신한다.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에서 발췌)

(c) 2015 Jinkyu Kim, Institute for Biblical Interpretation & Preaching, 성경해석과 설교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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