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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그림 언어

2015.08.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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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 비유는 구약시대에 있었던 이들 그림언어를 염두에 두고 제자들에게 주신 메시지이다. 과연 신약시대의 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이들이 좋은 열매를 맺는 비결은 무엇일까? 과연 시편 80편이 예언하고 있는 인자에 대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요한복음 15장은 정답을 제시하고 있다. 역시 포도나무라는 그림언어를 통하여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예수님 자신이 먼저 자신을 참포도나무라고 밝힌다. 구약시대의 실패한 포도나무와는 질적으로 다른 포도나무라고 밝힌다. 구약시대에 심겼던 극상품 포도나무는 들포도를 맺었지만, 구약시대의 그 어떤 포도나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오직 좋은 열매만을 맺는 참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계시하고 있다. 이 분에게 붙어 있기만 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이사야 선지자가 자신의 사랑하는 자로 묘사했던 분을 예수님은 내 아버지라는 그림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고, 그분을 포도원을 재배하는 농부라는 그림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역시 요한복음 15장의 관건은 열매이다. 어떻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 구약시대처럼 들포도를 맺지 않고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는 오직 열매에 관심이 있다. 농부가 포도나무에서 무엇을 바라겠는가? 농부의 이미지와 열매의 이미지는 제자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를 분명하게 부각시킨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바로 열매 맺는 비결을 가르치고 계신다. 답은 간단한 그림언어를 통해 묘사되어 있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라고 전제를 단 후에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친다. 얼마나 농사짓는 농부들에게 생생한 그림이 그려지겠는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가 맺힌다는 사실은 농부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히 잘 아는 그림언어이다


가지는 누구인가? 바로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을 의미한다. 제자들을 가지라는 그림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제자의 실존은 언제나 포도나무에 붙어있어야 하는 실존임을 계시하시고 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죽는다. 결코 열매 맺을 수가 없다. 열매 맺는 비결은 주님 안에 거하는 길밖에 없다. 내가 너희 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열매를 맺게 되고,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5)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음같이,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다. 포악과 부르짖음 대신에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어떻게 맺게 되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맺게 되는 열매이다. 진정한 제자의 삶은 열매 자체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께 붙어 있는가가 관건이다. 주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는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열매가 왜 성도들에게 중요한가? 선한 열매의 유무가 진정한 제자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기대하시는가? 구약시대의 실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들포도를 맺는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신다. 비록 시대적인 배경은 다르지만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그의 선민들에게 기대하시는 바는 동일한 좋은 열매들이다. 당신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포악과 부르짖음인가? 아니면 정의와 공의의 열매인가? 당신의 실체는 입의 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맺어놓는 열매에 달린 것이다(7:16). 요한복음 158절에 포도나무 비유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c) 2015 Jinkyu Kim, Institute for Biblical Interpretation & Preaching, 성경해석과 설교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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