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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율법서’(창, 출, 레, 민, 신)와 ‘예언서’(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사, 렘, 겔, 12소선지서)와 ‘성문서’(시, 욥, 잠, 룻, 아, 전, 애, 에, 단, 스, 느, 대상, 대하)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개신교의 구약 39권의 배열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많은 사람들은 개신교 구약성경이 칠십인역(LXX)의 순서를 따랐다고 생각한다. 개신교의 구약성경의 배열순서가 칠십인역의 배열순서와 유사하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외경과 확장된 책들이 포함된 것을 빼고도, “욥기”를 “아가” 다음에 배치하고 있고, 12소선지서를 대예언서들 앞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통설로 생각하듯이 개신교의 구약성경의 배열순서가 칠십인역을 따랐다는 견해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러면 어떤 성경을 따른 것일까? 답은 라틴어 성경인 “불가타역”을 따른 것이다. 불가타역도 외경과 확장된 책들도 포함하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한 배열순서는 개신교 39권의 구약성경의 배열순서와 일치한다. 그런데 칠십인역이나 불가타역은 구약 39권과 함께 외경들(마카베오기 상하, 지혜서, 집회서, 유딧기, 바룩서, 토빗기)과 확장된 책들(에스더와 다니엘을 확장한 것)을 포함시키고 있다. 나중에 유대교에서는 주후 90년 얌니야 종교회의에서 히브리 정경을 39권만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한다. 가톨릭에서는 칠십인역과 불가타역의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개신교에서는 오직 39권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개신교가 39권만을 인정하는 전통은 종교개혁자들이 히브리어 성경을 따른 전통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배열순서는 불가타역을 따르고 있다.
(참고자료: 대한성서공회, “정경”, <독일성서공회판 해설성경전서>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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